31조 '여의도 88배' 땅 주인은 외국인…어느 나라서 많이 샀나

미국인이 전체의 53.3%인 1억3675만㎡ 보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지난해말 대비 1.3%(339만㎡) 늘었다. 여의도 면적의 1.2배 수준이다. 주로 외국 국적의 자녀에게 증여하는 사례가 급증한 영향이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토지는 2억 5674만㎡로 전 국토 면적의 0.26%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시지가 규모는 31조690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44억원(0.6%) 늘었다.

한국인 부모가 미국이나 캐나다 국적의 자녀에게 증여·상속하거나 내국인이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것이 주요 증가 원인이었다. 이런 이유로 신규 취득된 토지는 상반기에 462만㎡에 달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1억3675만㎡를 보유해 전체 외국인 토지의 53.3%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7.9%), 유럽(7.1%), 일본(6.5%) 순으로 보유한 토지가 많았다.

보유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소유한 토지가 1억4356만㎡(5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합작법인(27.7%), 순수 외국인(8.8%), 순수 외국 법인(7.4%)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전체의 18.2%(4644만㎡)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 3895만㎡(15.2%), 경북 3556만㎡(13.8%), 강원 2387만㎡(9.3%), 제주 2175만㎡(8.5%) 등이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7131만㎡(66.7%)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5857만㎡(22.8%), 레저용 1183만㎡(4.6%), 주거용 1085만㎡(4.2%), 상업용 418만㎡(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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