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법 시행 여파…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세종 집값ㆍ전셋값 ‘행정수도 기대감’에 급등세 지속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의 동반 상승이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매매가는 상승폭이 유지됐고 전셋값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첫째주(8월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13% 상승했고 전셋값은 0.20% 올랐다.

서울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04%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다주택자 종부세와 취득세율 인상 등 7ㆍ10 보완대책 법률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하고, 관련 절차들이 처리되면서 안정세를 안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전국ㆍ서울 매매가 상승폭 유지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04% 상승했다. 동대문구(0.05%)는 청량리 역세권 위주로, 중랑구(0.05%)는 상봉ㆍ신내동 등 입지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0.05%)ㆍ도봉(0.04%)ㆍ노원구(0.04%)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매수세는 위축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한국감정원]

 
강남(한강 이남지역)의 경우 이번주 매매가가 0.04% 상승했다. 강남 4구의 경우 7ㆍ10 대책 이후 재산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조합설립 진척 기대감 등의 영향을 받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2%)는 압구정ㆍ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서초ㆍ반포동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02%)는 가락ㆍ방이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명일ㆍ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4구 이외 지역의 경우 양천구(0.05%)는 목동 재건축과 신월동 등 9억 이하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이번주 매매가가 0.03%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6ㆍ17과 7ㆍ10 대책 이후 안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추홀구(0.08%)는 용현ㆍ관교동 등 교통과 인프라가 양호한 기축단지 위주로, 부평구(0.05%)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 영향을 보이는 산곡ㆍ갈산동 위주로 올랐다. 연수구(0.03%)는 교육수요가 높은 지역 위주로, 계양구(0.0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계양ㆍ작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이번주 0.18%로 지난주(0.1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리시(0.48%)는 주택공급 확대(태릉)로 환경개선 기대감이 있는 갈매지구 위주로, 오산시(0.36%)는 교통시설 기대감이 있거나 주거조건이 양호한 부산ㆍ내삼미동 위주로 올랐다. 남양주시(0.33%)의 경우 인근도시 대비 낮은 가격 메리트와 GTX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갭투자 등으로 상승세가 높았던 안산 단원구(0.00%)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고 여주시(-0.01%)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한국감정원]

 
대전은 이번주 매매가가 0.20% 상승했다. 대덕구(0.31%)는 개발호재(2호선 트램, 혁신도시) 영향이 있거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동구(0.21%)는 판암ㆍ용운동 위주로 올랐다. 유성구(0.2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하기ㆍ지족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0.14%)의 경우 수성구(0.40%)는 학군이 양호한 범어ㆍ만촌동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산ㆍ시지동 위주로 올랐고 달서(0.19%)ㆍ중구(0.18%)는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 2.95%에서 이번주 2.77%로 오름폭이 줄었다. 정부부처 이전 논의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행복도시 내 새롬ㆍ보람동 등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8개도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7%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름폭 커진 강남 4구 전셋값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20%를 기록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8%→0.22%)과 서울(0.14%→0.17%)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15%→0.18%)도 오름폭이 커졌다. 세종 역시 지난주 2.17%에서 이번주 2.4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45%), 울산(0.33%), 경기(0.29%), 충남(0.25%), 충북(0.19%), 강원(0.12%), 경남(0.12%), 전남(0.10%)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한국감정원]


서울의 경우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한강 이북 강북지역(14개구)은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이 0.13% 상승했다. 성동구(0.23%)는 역세권과 학군수요가 있는 행당ㆍ하왕십리동 일대 위주로, 마포구(0.20%)는 가격 수준이 낮은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 성북구(0.14%)는 길음ㆍ돈암동 위주로, 광진구(0.13%)는 정주환경이 양호한 광장ㆍ구의ㆍ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0.10%)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인근지역 위주로 올랐다.

서울 한강 이남 강남지역(11개구)은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이 0.21% 올랐다.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진 강남 4구의 경우 강동구(0.31%)는 고덕ㆍ강일ㆍ상일동 신축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30%)는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와 학군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치ㆍ역삼ㆍ삼성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30%)는 송파ㆍ가락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28%)는 한신4지구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4구 이외 지역의 경우 동작구(0.27%)는 흑석ㆍ노량진동 위주로, 관악구(0.17%)는 서부선 호재 인근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인천(0.03%→0.05%)의 경우 부평구(0.17%)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가격 수준이 낮은 삼산ㆍ산곡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있는 계산ㆍ병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연수구(-0.07%)는 송도신도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동춘동 등 구축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경기도는 이번주 0.29%로 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수원 권선구(0.66%)는 정주환경이 양호하고 가격 수준이 낮은 금곡ㆍ호매실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64%)는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전세매물이 소진되며 올랐다. 구리시(0.62%)는 갈매지구 신축과 인창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금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 광역시 0.15%, 8개도 0.13%, 세종 2.41% 등을 기록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0.18%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0.45%)의 경우 서구(0.55%)는 관저ㆍ도안ㆍ둔산동 등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47%)는 지족ㆍ계산동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중구(0.42%)는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산성ㆍ태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0.06%)의 경우 수영구(0.21%)는 정비사업(남천2구역 등)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동래구(0.12%)는 매물이 부족한 명륜ㆍ온천동 위주로 올랐다. 해운대구(0.04%)는 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과 교통호재(BRT노선 확대) 기대감으로 시 전역에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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