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지역주택조합 6곳 난립

6곳에 6420가구 모집 중

최근 충남 일부 지역에서 수 천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명목으로 '지역 주택조합' 조합원 모집이 성행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서산지역에 지역 주택조합원을 모집하는 곳이 6곳, 6420여 가구에 이르는 등 추진 업체가 난립해 지역 서민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반 아파트 시행업자가 부지를 마련해 설계와 사업 및 분양 승인 후 분양하는 것과 달리, 지역 주택조합은 부지도 마련하지 않은 채 단순히 조합설립 인가만 받아 조합원을 모집한다.

저렴한 가격을 조건으로 가입금을 먼저 내도록 하면서, 일반 은행권이나 투자신탁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현혹하며 조합원을 모집해 자칫 시행업체의 중단 및 부도 등으로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실화하면 소비자 피해…투자 유의해야

서산시 관계자는 "지역 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조합원 모집은 조합설립 인가가 이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에는 사업자가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가입한 조합원 자신에게 있는 만큼, 여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합원으로 가입하려면 사업계획의 타당성, 토지의 권원 확보, 조합규약, 계약서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사업예정지를 현지조사하는 등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조합원 모집, 운영과 관련해 각종 탈법 및 갈등의 소지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지역 주택조합 바로 알기 홍보에 나서 사업주체와 조합원 자격, 계약서 적정 작성, 조합원 신청 시기, 해약 때 환급 관련 사항 등을 세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계도하고 있다.

사업규모 변동 및 추가 분담금이 있는지, 조합원 자격과 조합구성방법, 설립인가 신청 시기 및 관련 법령 등의 주의사항을 담은 안내문을 시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매체와 각 읍·면사무소에서 배포하는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 기사를 읽으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등록
0 / 100 bytes